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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democracy

Wake up!!! 안철수

 

 

작년 뉴욕의 모 방송국 관계자와 지사설립문제로 한달 정도 서울에 머물면서 SNS에서 알던 지인과 OFF에서 몇번의 만남으로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나누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어느 날인가 뉴욕에서 온 노인네 둘과 유령회사를 설립해 금전피해를 주고 저녁 되면 전국을 돌아 다니면서 혼인을 빙자로 여자를 울리고 사기치고 다닌다는 소문이 저에게 들리더군요.

 

현실속에서 ON의 사람들도 OFF에서 처음 만나봤고 처음 겪는 일이라 최초발설자의 해명을 듣기 위해 당사자와 약속 후 KTX 첫 열차로 부산으로 내려가 저녁 11시 즈음 되어서야 처, 형사(진짜인지는 모름), 조직의 온라인담당자(기자행세) 4명과 함께 들어오더군요.

 

들어오자마자 생전 들어보지 못한 경상도사투리 욕으로 시작해서 있지도 않은 법으로 그냥 막 공갈협박, 어이 없어 웃고 있었지만 상황 전후를 파악한 형사를 사칭한 자가 화해를 주선해도 혼자 욕하고 방방 뛰고, 자정까지 목소리 큰 놈한테 일방적으로 주둥이로 난타 당했습니다. 일대일 상황도 아닌 패거리 대 개인은 논리가 먹히지 않으면 만날 상황이 못되더군요. 미국식으로 생각한 게 큰 잘못이죠.

 

더욱 웃기는 건 그 다음 날 무릎 끓고 울면서 빌었다는 허위 글로 두번 죽이더군요. 당시에 올렸던 글을 다 삭제하고 없지만 그 거짓말쟁이의 글 중에 이제야 사회정의를 실현시켰다’는 글이 기억나는데, 목소리 큰놈은 거짓도 진실을 이길 수 있다는 말로 들렸습니다. 이건 뭐 10대도 아닌 50줄로 접어드는 인간들이 이러니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우겠으며, 근본적으로 사회가 썩어갈 수 밖에 없는 거겠죠.  

 

노동자, 대안학교 여선생, 참여당 부산 모 지역구 간부와 조직원, 독심술을 가진 꼴페미 등등 이명박 타도 외치면서 뒤에선 거짓을 밥 먹듯, 현실은 답답, 애정에 굶주렸던 쓰레기들이었습니다. 오히려 가카의 거짓말은 이들보다 한 수 아래, 진보의 탈을 쓴 인간들이 하는 짓거리입니다.  

 

여자문제와 금전문제는, 지들끼리 시나리오를 만들어 뒷담화로 사태를 증폭시켰기 때문에 피해사실을 입증할 수 없자 당사자들은 잠수 혹은 사라져 유야무야 되어버렸고, (실제 외계인 같은 이 괴상한 집단이 피해자대책위원회를 만듬, 속칭 '피대위') 코미디 같죠? 

 

노인네와 유령회사 문제는, SNS에 유령회사로 매도하던 뉴욕본사로 매일처럼 전화질, 이메일을 보내 사건 발생 3개월만에 할수없이 회사대표가 당사자에게 이메일로 지사장과 지사설립 사실을 확인해주어 누명은 벗었습니다. 저에 대한 문제는 지사관계자로 밝혔기 때문에 본사직원이 아닌 이유로 아직까지 사기꾼으로 우려먹고 있습니다. 이 파렴치범 때문에 법인설립도 못해 보고 한달도 안돼 지사는 철수했습니다. 현재 SNS에서 진보라는 파트들이 벌이는 짓거리입니다. 

 

279개의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인격살인 파도타기에 동참했던 어느 누구도 해명, 사과 안 했습니다. 앞으로 명예훼손으로 해결 해야 될 개인적인 사안으로 남았지만 현재 진보라는 인간들이 벌이는 행태, 좌우를 막론하고 도덕성 가치보다 이익을 추구하는 쓰레기들이 많다는 사실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이 모든 사실이 물 한 통, 돈 일원 한푼 얻어 먹지 못하고 내 돈 쓰고 사기꾼으로 매도 당한 전설적인 사연입니다. 사람들은 묻습니다. 왜 당하기만 했느냐? 아무 이유도 없고 피해사실도 없는 이 게임에서 

“아무리 논리적인 게임도 개인은 조직을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세력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죠.  

 

제가 작년 상처를 끄집어 낸 이유는, 


오늘 안철수 캠프의 단일화 여론조사방식 내용을 보니 테이블에 양보, 배려보다는 강요만 있는 협상이더군요. 이미 어떤 목표를 설정해 짜맞추어 나가는 안철수다운 방식였습니다. 

 

어제 단일화 협상테이블에서 안철수 캠프가 꺼내 든 민주당 중앙 대의원 14000, 안철수 후원자 14000, 이 중에서 각 3000명씩을 무작위로 추출해 6000명으로 배심원단을 만들어 여론조사 결과와 합산 즉, 여론조사+알파라는 단일화후보 선출 방식입니다. 보기에는 꽤 합리적으로 보이죠?

 

언뜻 합리적인 방식 같지만 민주당내에 비노, 비문뿐만 아니라 대의보다 대세를 따르는 과거의 후단협 같은 변절세력이 존재하기 때문에 안철수의 단일화방식이 선택되면 문재인은 필패 합니다. 지지세력이 다른 이합집산의 민주당 대의원들과 적극적 지지층이 두터운 안철수후원회 멤버들과 비교불가죠. 

 

이틀 전 사퇴한 이해찬도 국민경선이 아닌 조직선거였다면 민주당 대표경선에서 결코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근데 오늘 기사를 보니 이해찬의 사퇴를 바란 것이 아니라고 반박 했더군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이런 선문답의 정치가 있을까요? 물론 국민경선으로 선출된 이해찬을 구태정치인으로 몰아 세운 안철수의 명분이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했던 이유가 결정적이겠죠. 


청산대상과 협력대상을 혼돈하는 안철수 캠프의 한계이기도 합니다. 문재인이 모든 걸 양보한 게 아니라는 안철수 캠프의 오늘 변명은 정말 딱해 보였습니다. 문재인이 백지수표를 주었다고 적은 돈을 써내고 통째로 민주당을 먹으려는 행태나 마찬가지라는 것이죠.


이 정도면 정말 상식적인 세상, 도덕적 가치가 실현되는 사회를 꿈꾸자던 안철수의 정체성에 대해 의혹을 안 가질 수 없는 것이죠. 도덕성이 실종된 사회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마치 사회가 도가니의 축소판 같다라는 발언으로 한때 그의 정치철학을 따르고 존경했다는 점이 무척 부끄스럽습니다. 

 

박근혜 뒤에는 흔들리지 않는 37.5%~40%의 지지율을 가진 천만 표 이상의 수구세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뒤에는 누가 있을까요? 


그의 지지세력 중에는 새누리당이 원내 제1당임을 간과하고 이번 기회에 민주당을 심판하자는 궤변론자들, 심지어는 박근혜가 당선되어도  나라가 망하지 않는다는 자들도 있습니다. 물론 틈새에 끼어든 새누리당의 세작들도 있겠지만 불과 대선이 한 달도 안 남은 상황에서 안철수의 선문답식 언행은 야권을 분열시키고 소모적인 논쟁을 부추키는데 한몫하고 있다는 점을 부인하지 못 할 겁니다.

 

국민은 바보가 아닙니다. 여론은 상식을 따라 흐르게 되어 있고 국민에게 신뢰를 저버리면 지지율은 추락하게 되어 있습니다. 제발 정신차리고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세력확장에 몰두해 소탐대실하지 마시고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명령을 받드기를 바랍니다. 안철수 후보님 깨어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