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이면서 자기 중심적인 남자 또는 매력은 없지만 편안하게 해주는 남자 중에 누굴 선택하시겠습니까?
과거의 상처가 없는 순결한 여자 또는 과거의 상처가 있더라도 편안한 여자 중에 누굴 선택하시겠습니까?
풋풋한 젊은 시절의 사랑은 거침이 없고 순수하기 때문에 배경이라는 것은 쉽게 무시하여 버릴 만큼 뜨겁고 열정적이죠. 헤어짐의 상처 또한 그만큼 커지게 되죠.
달콤한 쵸코렛 같은 키스를 원한다든지 거칠면서 부드러운 스킨쉽을 원하는 당신에게 동정을 바칠 순수하고 완벽한 남자가 있을까요? 혹은 여성이 있을까요?
사실 여자나 남자나 20대 후반, 30, 40대가
되어도 자신이 늙어감을 모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속물 근성과 현실적인 사고를 보는 눈이 향상 된다는
것은 깨닫지 못합니다. 항상 첫사랑의 열정의 기억 속에 갇혀 있기 때문일까요? 음…
하지만 10대의 사랑이기 때문에 나쁜 남자를 증오 하면서도 사랑에 빠지는 평범한 진리를
터득하는지도 모릅니다. 조건 없는 사랑? 항상 현실과 꿈은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 오기도 하는 것이 ‘사랑’ 이라는 행복하고도 불행한 단어 입니다. 열정적인 사랑의 과정과 일상의 무료함에 베어 이혼하게 될지도 모르는 평범한 부부의 모습을 그린 영화 입니다.
남자 친구가 있지만 항상 자기 중심적인 성격 탓에 힘든 사랑을 하는 신디(미쉘 윌리암스), 어느 날 그녀에게 평범한 남자 딘(라이언 고슬링)이 다가옵니다. 신디는 의대를 다니는 학생이고 딘은 어릴 때 편부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어머니의 정을 모르지만 독립심이 강한 남자입니다. 내세울건 쥐뿔도 없죠. 하지만 서로에게 빠지게 되고 아기를 가지게 되면서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려 나가게 되죠. 그 둘이 사랑하고 가정을 꾸리고 이혼하기 전까지 살아가는 곳은 변한 것이 없습니다. 이 영화는 이들 부부에게 변화가 없었다는 것을 암시하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사랑은 영원하지 못하다는 진리를 이 영화에서도 보여 줍니다. 여느 부부와 마찬가지로
사소한 논쟁이 발단이 되어 별거를 하기도 합니다. 말하자면. 키우던
개가 도망쳐 교통사고로 죽게 되면서 책임소재를 따진다든지, 리쿼 스토어에서 우연히 만난 옛사랑에 대해
대화를 하다 싸운다든지 하는 일상의 소소한 문제로 격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과거 장면과 현재 장면을
오버랩으로 비교를 해주면서.
잠자리에서 순간적으로 섹스를 거부하는 신디나, 아무것도 아닌 대화에 격한 감정을 보이는
딘이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만큼 그들의 생활이 무미건조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신디는 13살에 남자와 첫 잠자리를 가지게 되고 25명
이상의 남자를 사랑했던 여자였다는 것을, 낙태시술 병원에서 신디와 간호사와의 대화로 우리에게 암시를
줍니다. 딘 또한 신디 남자친구의
질투와 복수심으로 죽도록 두들겨 맞기도 합니다. 그런 우여곡절을 거쳐 가정을 꾸리지만 사랑의 묘약이
떨어져서 일까요?
서로 화해 하고자 여행을 가서 솔직한 대화로 서로의 앙금을 털어내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원하지만,
서로가 가지고 있는 어릴 때부터 의 상처 또는 기억들을 쉽게 지워내질 못합니다. 오히려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는 상황이 극한 감정 대립에 이혼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결혼 서약서는 장난으로 맹세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폼 잡으려고?
이 영화에 신디 역할로 나오는 미쉘 윌리엄스가 오스카 여우 주연상 후보에 올라서 한자 적어 봅니다. 사실은 딘 역할의 라이언 고슬링의 연기 또한 좋았습니다. 킹스 스피치에
주연으로 나온 콜린 퍼쓰 보다는 좀 약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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