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vie Story from New York

MB의 추억-과거의 잘못을 반복하는 박근혜세력


 


"우리가 강제한 게 아니야. 그들이(국민이) 우리에게 위임했지. 그리고 그들은 지금 그 대가를 치르는 중이야.” 영화 ‘MB의 추억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괴벨스(Paul Joseph Goebbels)의 어록입니다.

 

“The only thing necessary for the triumph of evil is for good men to do nothing” 선의 방관이 악을 키운다 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히틀러의 삶을 그린 영화 히틀러, 악마의 탄생, Hitler the rise of devil’에서 근대 보수주의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드먼드 버크(Edmund Burke)의 어록으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격정적인 히틀러 각료 회의 장면을 패러디 해 더 유명해진 영화 몰락 Der Untergang, Downfall’은 히틀러의 비서였던 트라우드 웅에(Traudl Junge)를 통해 나치정권에 몸 담았던 자신을 결코 용서하지 못하겠다는 자기성찰로 마무리하는 회고영화입니다.

 

정권유지 수단으로 언론을 장악하여 미디어를 적절히 이용했던 박정희, 전두환의 군사독재정권과 이를 계승한 이명박정부를 보더라도 나치정권의 선전부 장관이었던 괴벨스의 왜곡된 선동질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소셜 미디어가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음에도 정보의 왜곡현상이 반복되는 이유는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잘못된 교육제도도 한몫하고 있는 것이죠. 

 

"거짓말은 처음에 부정되고 의심 받지만, 되풀이하면 결국 모든 사람이 믿게 된다"라는 괴벨스의 말은 이명박과 박근혜를 지지하는 세력이 정권탈취를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비윤리적인 행태를 일삼아도 거짓을 눈 감아주고 거짓을 진실로 믿는 수구세력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 ‘MB의 추억에서,

 

대한민국은 위대한데 위대하지 못한 지도자를 만났기 때문에 오늘 이 모양 이꼴로 된 것입니다.“

이런 정권을 5년 더 연장한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민을 위한다고 했던 정부가 과연 무엇을 했는가? 왜 서민들의 삶은 더 힘들어졌을까?“

과외비, 사교육비 때문에 가난한 집 아이들은 공부를 못 시키니까 또 가난이 대를 물려요.”

뭘 해주겠다 뭘 해주겠다 그렇게 약속한 것을 지난 5년간 잘했으면 나라가 이 꼴이겠습니까?“

국민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알아야 되는데, 국민을 마음대로 하는 건 줄 알아요. 기가 막혀요, 우리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어놔야 합니다.”

 

누가 누구에게 한 발언일까요? 


747공약, 대학생 등록금 반값 공약 등 거짓말을 일삼던 구라의 달인 이명박이 5년 전 대선과정 중 대국민 발언입니다. 실감 나십니까? 그럼에도 동조하고 방관했던 새누리당의 박근혜가 현재 대선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불편한 진실입니다.

 

부정부패, 패륜 등 비윤리적인 행태로 일관성을 유지하는 새누리당 같은 정당도 아마 전세계적으로 전후무후 할 겁니다. 멀리는 외세의 도움을 받아 삼국통일을 이룬 시기부터 가까이는 조선의 르네상스로 불려지던 정조대왕 사후 암흑기까지, 내부의 분열을 영역확장으로 도모하는 진취적인 역사가 아닌 뒷담화 문화, 당파싸움으로 소모적인 논쟁이나 일삼던 패쇄적인 역사, 국민에겐 평화를 사랑하는 백의 민족으로 왜곡된 역사관을 심어 주었죠. 물론 역사는 승리자의 입장에서 기록되기 때문에 왜곡 따위는 추궁 당하지 않는다는 괴벨스의 말과 일맥상통하기도 합니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기 보다는 논리가 다르면 적으로 간주하는 이분법적 가치관, 현대사의 이해부족으로 수구와 보수, 진보와 종북을 구분하지 못해 1950년대의 메카시즘 이념논쟁이 현재진행형인 분단국가, 그래서 어줍잔게 배운 종북이란 단어로 자신의 논리와 배치되면 종북주의자로 매도하는 배슬기로 대표되는 신세대의 이분법적 사고는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야권단일화를 이루긴 했지만 안철수의 갑작스런 사퇴는 적극적인 지지세력에게 커다란 상실감을 주었을지도 모르지만 상식적인 세상을 꿈꾸는 자들이 도덕적 가치가 실종된 사회를 우려하기 보다는 왜곡된 역사인식으로 신세대를 이념논쟁의 장으로 불러 들여 미래보다 과거로 되돌리려 합니다. 


일등주의 사고에 매몰된 교육계의 문제, 역사적인 선택의 기로마다 침묵하며 수수방관했던 기성세대의 잘못이 신세대의 그릇된 가치관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문재인으로의 단일화에 승복하지 못해 비상식적, 비 윤리적인 수구세력 박근혜를 지지, 기권을 선택하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죠. 


영화 'MB의 추억'에서 5년 전의 이명박은 현재 우리가 할 말을 대신 하고 있습니다. 어찌 이런 코미디가 있을까요? 


신세대가 기성세대로부터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깨닫을지, 제발 과거를 되돌아 보시고 쉽게 망각하고 쉽게 끓어오르는 HOT POT같은 국민이 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표절의 달인이자 거짓말의 달인 전녀옥의 이명박 대선 유세 지지 발언으로 마무리합니다.

 

여러분, 지난번에 한 번 속으셨는데 이번에 두 번째 속으시겠습니까? 한 번 속으면 속인 사람이 나쁜 놈입니다. 그러나 두 번 속으면 속은 사람이 바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