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분단이 불러온 이 시대의 비극, 60여년전 미국을 큰 혼란에 빠트렸던 냉전시대의 유물 메카시즘이 아직 존재하는 정치 후진국,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보다 냉전을 집권연장의 수단으로 유지하는 친일 수구세력의 모습을 떠올리시기 바랍니다.
수구에 의해 왜곡된 역사는 친일파 이승만과 박정희를 존경 받는 지도자로, 민족주의자 김구와 장준하를 테러리스트, 빨갱이로 조작해 그 뿌리가 지금의 이명박과 박근혜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독립군 자금으로 미국내에서 부동산 투기를 일삼던 친일파 이승만이 건국의 아버지로, 민주정권을 무시하고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탈취한 친일파, 공산주의자 박정희가 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통령으로, 무고한 광주시민을 죽이고도 경제대통령으로 존경받는 전두환, 지역감정을 등에 업고 인맥주의로 뭉친 사고와 돈이면 장땡이라는 가치관, 잘못된 역사관은 과거를 쉽게 망각한채 5년 전 이익추구집단이자 수구세력 이명박정부를 탄생시켰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잊은채 다시 박근혜를 지지하는 이 현실, 어찌 설명해야 될까요?
박정희 유신정권이 수립 후, 2차 인혁당 사건, YH 여공 신민당사 점거 농성, 부마사태, 1026 김재규 거사, 1212 전두환 하나세력의 쿠데타, 그리고 잠시 찾아 왔던 서울의 봄 당시 심재철의 서울 회군, 광주민주화항쟁, 전두환 군사정권 수립으로 우리 역사는 숨가쁘게 이어져 왔습니다.
오늘 영화 '유신의 추억'과 '남영동1985'는 이런 시대를 배경으로 그린 영화지만 감상평은 자세히 남기지 않겠습니다. 청산대상자가 사회정의를 내세우며 국민을 개처럼 부려먹고 노예화시킨 이 슬프고 비극적인 시대의 아픔을 감히 글로 표현하는 것은 민주화를 위해 희생된 많은 분들의 영혼에 누를 끼치는 것 같아서입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고 합니다. 인권을 탄압해 민주주의를 말살했던 친일 수구세력은 국정원의 정치개입으로 드러난 국정원녀 사태를 두고 감금이니 하면서 인권탄압을 언급하지만 가소롭기 그지 없습니다. 유신독재에 맞서 피를 흘리며 투쟁했던 고귀한 분들의 값진 희생으로 얻은 소중한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인권을 탄압했던 군부독재세력이 너무 당당히 발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친일파의 후손이 승승장구하면서 정권유지수단으로 고문기술자를 내세워 무고한 시민을 불법 감금하고 온갖 고문으로 받아낸 허위자백으로 권력을 취하고 승진을 거듭할 때마다 그 수많은 피해자들은 이유 없이 사형집행을 당하거나 자살, 연좌제로 친지 이웃 사회로부터 단절 격리되어 살아도 산 목숨이 아닌채 피폐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고문기술자 이근안이 교도소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진정으로 뉘우쳤다고 생각하겠지만 수구정권이 들어서자 돌변하여 자신을 미화하고 수구세력으로부터 애국자로 그려지는 이 못마땅한 현실은 정치인들이 용서와 화해를 내세워 제대로 된 과거사청산 없이 개혁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등주의 사고로 매몰된 기성세대의 잘못된 교육제도로 인한 역사교육의 배제, 찌라시 언론으로 불리는 조중동의 조작과 왜곡, 사법부및 사정기관의 정치개입과 편파수사는 지금까지도 이 사회의 도덕적 기반을 무너트리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 우리는 노무현과 김대중을 떠나 보냈고 고문기술자 이근안으로부터 개처럼 무릎 끓린채 기어 다니며 무지막지한 고문을 받았던 김근태선생도 고문의 후유증으로 잃었습니다. 좋은 분들이 현정부 들어서 우리 곁을 너무 많이 떠나 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수구의 꼼수에 휩쓸려 소모적인 메카시즘 이념논쟁을 벌이며 역사를 되돌아 보지 않으려 합니다. 지금 우리는 몰상식한 세력으로부터 벗어나 상식적인 세상을 열고자 하는 것이죠. 이 두 영화를 꼭 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메카시즘식 이념논쟁으로 국민을 분열획책하는 수구세력을 신랄하게 비판한 경찰대 범죄심리학 교수 표창원의 블러그를 찾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표창원 교수의 블러그 http://blog.daum.net/drpyo
또한 어제 조국교수님의 문재인 후보 지지 찬조연설 동영상입니다.
'Movie Story from New York'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정원의 선거 개입-대통령의 사람들 All The President's Men (0) | 2013.01.04 |
---|---|
가장 위험한 해-인간의 욕망은 연기나 먼지처럼 영혼을 더럽힌다. (2) | 2012.12.31 |
MB의 추억-과거의 잘못을 반복하는 박근혜세력 (2) | 2012.11.26 |
21 gram-Life goes on 삶은 지속 된다. (0) | 2012.11.15 |
Fair Game 페어 게임-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는 것이죠. (0) | 2012.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