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o democracy

페어 게임-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 그리고 국정원녀 607

 

 

“여러분 중에 16단어(NIGER URANIUM FORGERIES)를 아시는 분 있습니까?

 

제 아내 이름을 아시는 분은 있습니까? 왜 제 아내 이름은 알면서 16 단어는 모를까요?

 

질문이, 왜 우리가 전쟁을 해야 하는가에서 이 사람의 부인은 누군가로 바뀌었죠?

 

첫 번째 질문은 내가 했고 두 번째 질문은 다른 사람이 했습니다. 진실을 모르기 때문에 이라크 전쟁의 잘못 보다는 아내를 향한 선정적인 기사가 여러분에게 먹힌 것이죠. 부시정권이 여러분에게 진실을 감춘 범죄입니다. 여러분을 화나게 했었다면 혹은 잘못된 것이라고 느꼈다면 Do something about it~! (행동하라)

 

독립 선언문의 2번째 초안을 작성한 벤자민 프랭클린이 독립 기념관을 나설 때, 어떤 여인이 물었습니다. “어떤 형태의 정부를 우리에게 넘겨주실 건가요”

 

벤자민이 말하길 “공화국입니다 부인”

 

공화국은 여러분 모두에게 공평한 것이지 몇몇 특권층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주인이며 독재로부터 자유로워야 되는 것이죠. 어떤 보고서이든 진실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질문을 하세요. 그리고 계속 진실을 요구하세요.

 

민주주의는 공짜가 아닙니다.

 

우리가 사는 이유이며 그것을 이야기하러 온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 갈 곳입니다신이여 축복을 내리소서.

 

이라크 주재대사를 역임했던 조셉 윌슨 교수는 정보를 조작한 보고서를 명분삼아 이라크 전쟁을 일으킨 부시정권의 부당함을 뉴욕 타임즈에 기고하자 체니부통령의 비서실장 리비는 CIA의 중동분석가이자 베테랑요원인 윌슨의 처 발레리 플레임의 신원을 언론에 노출시켜 보복합니다.

 

1982년 제정된 '정보원 신원보호법'에 위반되는 것임에도 리비는 진실을 묻고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유능한 CIA 중동분석가 발레리 플레임을 희생양으로 삼아 선정적인 이슈로 만드는데 성공하지만 오히려 부시정권을 위기에 몰아 넣습니다. 그 유명한 '리크 게이트' 사건입니다.

 

이 내용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 '페어 게임'을 주제로 도덕적 가치를 상실한 우리 사회의 불편부당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여러차례 언급했습니다만 우리나라처럼 하루가 다르게 스펙타클하고 다이나믹한 사건이 발생하는 사회가 있을까요? 노예화된 대중이 진실을 믿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겠죠.  

 

이틀 전, 국정원이 대선개입 의혹의 중심, 일명 국정원녀 607호 사건은 누군가의 제보로 선관위, 경찰과 함께 민주당의원들이 문제의 숙소를 방문해 증거확보를 위해 노력했지만 현정부의 도움이 이루어지지 않아 지금까지 607호의 문은 굳게 닫혀진 상태입니다.

 

부시정권의 희생양이 되었던 발레리 플레임의 경우와는 상반된 사건이지만 의혹이 사실이든 아니든, 현정부의 잘못된 자세와 변명은 국정원 여직원의 장래보다 정권유지를 위해 그녀를 희생양으로 삼아 선정적인 이슈로 몰아가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커다란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사안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세력보다 온정주의로 사태를 그르치는 편파적인 세력이 더욱 더 의혹을 증폭시켜 왔기 때문입니다. 

 

이미 10월 말, 3개팀 71명으로 이루어진 국정원내 사이버 첩보원들이 SNS를 이용해 선거개입 정황을 포착하고(혹은 누군가의 제보로) 국정원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이 문제제기를 했던 사안입니다.

 

더 큰 문제는 로켓 해체설을 진단한 국정원의 오판은 하룻만에 북한의 위성 로켓 발사가 성공으로 이루어지자 국가의 안위보다는 대선에 개입해 허위비방 댓글에 노력을 기울이는 국정원의 가상함에 국민의 충격은 헤아릴 수 없는 것이죠.  

 

물론 이런 사건이 여러차례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무기구매단 침입사건, 미국에서 벌어졌던 국정원 직원의 성매매 사건 등 마치 '미스터 빈' 출연의 첩보영화같은 정말 웃기지도 않은 일이 대한민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사태를 CIA, MI6, 모사드는 어떻게 바라볼까요?

 

선거 때마다 정치개입을 했던 KCIA(중앙 정보부, 안기부)를 지금의 국정원(NIS)으로 바꾼 국민의 정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로지 정권 유지를 위해 반대편 세력을 메카시즘으로 몰아 용공세력으로 호도하는 수구세력의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아야 함에도 중앙정보부로부터 납치당한 독재정권의 희생양이었던 DJ를 헌신짝 버리듯  새누리당으로 날라간 철새 김경재를 비롯한 변절 세력은 이 땅위에, 도덕적 가치보다 오로지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철밥통 세력일뿐 개혁의 방해세력입니다. 


 

정치 중립을 지키기위해 국정원을 변신 시킨 DJ, 검찰의 중립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노무현의 가치는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주고 상식적인 세상을 열고 싶었던 소중한 가치입니다. 앞서 조셉 윌슨 교수의 강의발언을 인용했습니다만 그의 말대로 민주주의는 공짜가 아닙니다. 진실을 위해 목소리를 더욱 더 높이시기 바랍니다.

 

현재 수구세력은 정권유지를 위해 이명박정부의 공과보다는 김대중, 노무현을 대선으로 불러들여 여론을 왜곡 조작해 국민을 혼돈시키고 있습니다. 언론을 장악하여 대선주자 여론조사를 왜곡하고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되는 국정원 및 선관위를 동원해 대 국민 노예화를 시도하려고 합니다.

 

개혁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좋은 대통령은 좋은 국민만이 가질 수 있습니다. 브라질의 개혁을 성공으로 이끈 룰라 전 대통령도 하늘에서 떨어진 인물이 아닙니다. 신적인 지도자보다 개혁을 누가 더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해 보시고 문재인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정부에서 벌어졌던 모든 의혹을 파헤쳐 국가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꼭 투표를 해서 12월 19일, 감동의 그 날을 함께 맞이합시다. 


이 땅위에 잘못된 역사가 백년동안 어떻게 이어져 오는지 이 동영상을 꼭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