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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democracy

정준길의 착각-노무현이 꿈 꾼 세상 그리고 문재인과 안철수

 

 

박근혜의 대선공보를 담당하는 전직검사출신 정준길이 안철수에게 대선불출마를 강요하고 동의하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협박발언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뜨거운 이슈로 떠 올랐습니다. 과거에 안철수와 관계된 수사를 했던 이유로 그의 발언은 안철수가 비윤리적인 정치인으로 대중에게 왜곡될 수도 있습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며칠 전, 지인이 어디서 건져 온 이 한 구절로 격하게 토론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어느 사회나 정글의 법칙이 존재하기 때문에 배움의 지식을 쌓아 누구보다 강해지고 성공하려 노력합니다. 그래서 능력 되는자만이 살아남아 출세하고 권력을 쟁취해야 건강하고 올바른 사회가 형성 되는 것이죠. 그럼에도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강한자로 살아남아야 된다는 지인의 논리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다시 말하면 반칙하지 않는 사회, 원칙이 반칙을 이기는 상식적인 세상 즉, 살아남기 위해서 강해져야 하는 것이지 살기 위해 비굴해지면 안 되는 겁니다.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거짓이 진실을 이기고, 윗사람에게 아부하고, 탈세하고, 뇌물 바쳐 비굴하게 살아남는다면 자신은 생존할 수는 있어도 사회는 결국 부패해서 망하게 되어 있는 게 역사적 수순입니다.

 

마찬가지로 정준길의 발언도 모든 수단방법을 동원해 어떻게든 권력을 쟁취하겠다는 하이에나의 발톱을 드러낸 것이고 그 배후에는 박근혜가 있습니다. 이들을 떠 받치는 세력은 천만 표의 득표력을 가진 괴물 조직이고 우리가 아는 상식과 다른 세상을 꿈 꾸는 자들입니다.

 

새누리당 대표 황우여는 흉악범이 저지르는 강간, 성폭행 등 성범죄를 막을 대안으로 결혼대책을 세우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강간 및 성폭력 대상이 남편과 부인이란 말인지 되묻고 싶더군요. 그래서 근본적인 상식과는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는 집단이라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많은 국민은 검증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언론에 유포해 노무현을 인격살인 했던 검찰조직에 대해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안철수를 공갈협박 했던 당사자 또한 전직검사 출신입니다. 이들의 양아치 같은 행동이 사회정의에 반해왔고 사회를 망쳐온 건 상식을 가진 자들이라면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겁니다. 안철수에 대한 협박 발언은 이명박정부 들어서면서부터 정치적 중립을 포기한 검찰이 이미 노무현 문재인 등을 비롯한 야권인사와 김종익씨를 비롯한 친노인사들에게 들이 대었던 불법적인 민간사찰 등 편파적인 잣대는 헤아릴 수 없습니다.

 

고급정보에 접근했던 존재감만으로 정준길의 발언이 대중에게 왜곡 전달되어 박근혜의 대선캠프에 도움이 되고 있고 진실보다는 가십을 좋아하는 대중은 객관적인 사실보다는 주관적인 편견에 사로잡히기 때문에 의도된 발언일 수도 있다는 것이죠. 단기간 승부하는 선거는 이 괴물조직과 주류언론이 연대해서 마타도어를 만들어 낸다면 대중을 잠시 속일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정준길 같이 공갈협박 했던 자들은 진실이 드러나면 항상 변명하는 말이 있습니다.

 

"농담으로 이야기한 건데 진심으로 알아들으면 어떡하냐" 물론 이런 쓰레기들은 무엇을 잘못했는지 반성, 사과 자체를 모릅니다.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이 패륜정당은 허위사실을 진실처럼 각색하는 능력이 탁월해서 언제든지 사실처럼 꾸밀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보수 진보를 떠나 꼼수정치가 정의처럼 이루어지는 마당에 우리가 희망을 꿈 꾼다는 사실 자체가 사치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투표권을 통해 이런 쓰레기들을 걸러내야 꿈 꾸는 상식적인 세상이 찾아오고 깨어있는 시민이 되는 겁니다. 아무리 같은 편끼리 입만 가지고 상대방을 욕해 보세요 뭐가 바뀔 수 있는지?

 

박원순의 서울시장 출마를 계기로 안철수를 업급한지 벌써 세 번째 되는군요.

 

요즘 민주당 비문진영의 언행을 보면 감동의 정치를 깍아먹는 태도에 참 안타깝다는 생각밖에는 안 듭니다. 왜 박근혜 진영이 문재인 보다 안철수를 공격하기에 급급한지 연구를 좀 했으면 합니다. 이미 총선이전부터 꾸준히 검증을 마친 문재인보다 안철수를 선택하는 게 쉽다고 판단한 거 같은데 아닌가요? 그럼에도 용기도 아닌 만용이나 부리면서 주제 파악 못하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 즉, 허위사실로 문재인을 비판하는 모습을 보면 수구진영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글을 적을 때마다 여러분에게 누누이 말씀 드리지만 새누리당은 최소 37.5%~40%의 지지율과 1000만 표의 득표율을 안고 시작하는 영남패권 수구정당입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윤리의식이 없고 원칙과 소신도 생물처럼 변하는 이득집단이죠. 패륜을 저지르고, 사기를 치고, 표절을 하고, 허위학력을 내세우고, 불륜을 저지르고 거짓말을 밥 먹듯 해도 무조건 집권야욕에 눈이 멀어 새누리당만 찍는 자들입니다.  

 

물론 문대성 김형태를 이슈에서 사라지게 만든 통진 사태도 있지만 보수 진보 구분없이 정당이라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도덕적 기준도 없이 무조건 이기고 보자 라는 사고밖에는 없습니다.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이 아무리 깨끗하고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으면 뭐 합니까? 지지자들이 썩었는데. 일관되지 못하고 어긋나게 행동하는 이런자들이 정치판을 더럽히고 지도자를 깍아내리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것이죠. 진보의 탈을 쓰고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자들은 주위에서 멀리 하시길 바랍니다.  

 

살아남는 자가 강한 사회가 아니라, 반칙하지 않고 원칙을 지키는 자가 살아남아야 되는 능력중시의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회가 근본적으로 썩었으면 도려내야 하는데, 전쟁터나 당신의 꿈속에서 사용하는 논리를 적용하다보면 가치관도 어긋나고 여유롭지 못한 불행한 세상이 됩니다.

 

요즈음 언론이 아동 성폭력과 강간사건을 최대 이슈화해서 사회, 정치의 많은 사안을 잠재워 버리더군요. 문제가 발생하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사후처방만 하는 사회, 아동 성추행은 이미 이명박이 취임 초기, 파출소로 달려가 전봇대 뽑아버리듯 포퓰리즘 정치로 정부 5년 동안 꾸준하게 우려 먹었음에도 근본적으로 해결된 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은 쉽게 망각하고 쉽게 끓어오르기 때문에 수구들의 연합전선에 문제가 발생하면 선정적인 이슈로 내세워 다른 사안을 잠재우고 있다는 사실을 쉽게 잊어버리는 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얼마 전 지인이 모 정치인을 아직도 지지하느냐고 물어보더군요. 존경한다고 했습니다. 물론 한국말로 존경이라는 어원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는 잘 압니다만, 저의 기준에서 보자면 좋아하는것, 사랑하는것과 존경은 다른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은 가까이 두고 싶지만 존경은 가까이 두고 싶지 않다는 뜻이겠죠. 이 말로 대신합니다. 

 

여하튼.

문재인이 되든, 안철수가 되든 야권 단일후보로 정권교체가 이루어져

상식이 비상식을 이기고

정의가 불의를 이기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 아니라 능력있는 사람이 살아남는 상식적인 세상이 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