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나 유럽정치계는 선거에서 패배를 하면 승자를 인정하고 아름다운 퇴장을 합니다. 그러면서 정치판 스스로 판갈이가 됩니다만 우리나라는 죽을 때까지 계보정치 운운하면서 윗놈이 다 해먹으려고 합니다. 목소리 큰 놈이 이기는 문화, 어린 놈이 까불면 국물도 없는 문화, 남의 말은 듣지 않으려는 소통불가의 문화라는 것이죠. 즉, 윗사람에게 절대복종 해야 되는 상명하복의 사회라는 것입니다.
능력이 우선시 되지 않는 사회,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사회, 그런 바탕 위에 안철수를 향한 이회창의 오늘 발언이 “간이 배 밖에 나왔군” 입니다.
간이 배 밖에 나왔다라는 말을 이해 못해서 사전을 찾아보니 간뎅이가 부었다(What a nerve)라는 말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더 쉽게 이해하려고 구글링을 해 봤습니다.
간뎅이가 부었다.
간담이 서늘하다.
간이 콩알만해졌다. 라는 말도 있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어디서 나이도 어린 놈이 껴들라고 하고 있어? 이런 뜻이기도 하겠죠? ㅋㅋㅋ
사실 지난 7월, 부산에서 일부 쓰레기 참여당원 놈들한테 평생 들어볼 이상한 사투리 욕은 다 들어봐서 이젠 익숙해집니다만, 일국의 대선후보를 세 번이나 한 사람이고 대쪽판사라는 별칭도 들었던 분이 사용할 말은 아니죠. 마피아나 양아치들이 사용하는 말이라고 사전에 의미도 나와 있습니다만 도대체 사회가 왜 이렇게 굴러가는 것일까요?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할 사람들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지는 못할망정 이런 망발을 서슴지 않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회창은 한날당을 창당하고 결정적으로 대선에서 두 번이나 패배하고도 지난 대선에서는 이명박과 박근혜의 집안싸움에 기회주의적 태도로 일관하다가 출마해서 15% 득표율로 패배하여 망신을 당했으면 정계은퇴를 하고도 남을 사람이 자신의 과거는 돌아보지도 않고 반성은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서는 안철수에게 공갈협박을 하고 있습니다.
간이 배 밖에 나왔다라니요? ^^
이제 당신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개혁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제발 이런 쓰레기들은 시대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정치계에서 사라져 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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