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신생 괴물, 정문헌의 뜬금없는 남북회담 비밀대화록 발언파장이 현정부와 새누리당의 부정부패, 북한병사의 귀순경로를 조작 은폐하려 했던 군의 비리 사실 등을 묻어버리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새누리당의 아주 일관성 있는 행태 즉, 노무현 인격살인은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죠.
박근혜는 대국민통합을 이유로 박정희정권이 저지른 인혁당 간첩사건을 사과하고 봉하마을을 참배 했지만 선대위 인선과정이나 이후 새누리당이 벌이는 행태를 보노라면 진정성 없는 가식적인 쑈였다는 사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한구를 비롯한 새누리당의원들의 실언과 좌충우돌로 지지율이 하락하자 있지도 않은 사실로 여론을 호도하여 불리한 사안을 묻어 버리고 있습니다.
첫째, 이명박의 내곡동비리는 현행법을 지켜야 할 국가지도자가 불법, 편법으로 부동산을 취득한 대통령의 탄핵사유도 될 수 있는 중대한 사건입니다. 물론 특검에서 과연 진실이 드러날 수 있을지 의문시됩니다.
두 번째, 부산 사업가인 김지태씨로부터 박정희 군사정권이 공갈 협박으로 불법 탈취한 MBC주식과 부일장학회를 박정희의 ‘정’과 육영수의 ‘수’를 집어 넣어 정수장학회로 사유재산화한 박근혜의 가족사와 홍사덕, 송연선을 비롯한 새누리당의 공천헌금 뇌물수수사건 등은 정당의 비윤리적 행태와 더불어 박근혜의 대선자격 유무를 따질 수 있는 아킬레스 건 같은 사안입니다.
마지막으로, 검찰이 내곡동비리와 같이 혐의 없음으로 결론지었던 한상률 뇌물수수사건은 이미 안원구의 증언으로 입증되었고 또한 이번 국감에서 이명박의 명을 받들어 노무현의 주변을 먼지 털기 식으로 탈탈 턴 끔직한 세무조사로 밝혀졌지만 정문헌의 헛소리로 이 모든 사안이 묻혀 국민에게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는 것이죠.
다시 쉽게 요약하면 정문헌의 신북풍 공작의 여파가
1. 국가의 최고지도자가 국민의 세금을 털어 부동산을 불법 편법으로 취득,
2. 아버지가 강도질 해서 뺏은 재산으로 장학회 사업을 하는 박근혜의 대선출마,
3. 권력을 도구로 정적 노무현을 죽인 살인사건 등이 묻히고 있습니다.
부정부패의 대명사 새누리당의 쓰레기 정치인들이 벌이는 뻔뻔한 행태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한편의 드라마 같습니다. 이런 걸보면 전직대통령에게 보복수사를 하지 않는 미국의 역사적 관행이 부럽습니다. 국가적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물들을 정적이라는 이유로 제거하는 보복의 정치가 이 얼마나 국가적 낭비이고 손실인지 노무현 서거 이후 3년간을 지켜본 여러분께서 잘 느끼실 겁니다.
어쨋든 이 모든 이슈를 한방에 묻어버리는 정문헌의 남북대화 비밀대화록 발언파장, 즉 선거철만 되면 등장하는 수구연합세력의 신종 북풍 정치공작인 흑색선전(마타도어)은 정책으로 대선후보를 선택해야 하는 유권자의 판단을 혼돈시킨다는 것이죠.
정문헌이 제시한 자료는 당시 청와대 비서관의 증언으로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하면 볼 수 있는 자료라는 사실로 드러났지만 뭔가 있을 것 같은 이슈를 만드는 데에는 성공했다는 겁니다. 사실이 드러날 때마다 정문헌의 말 바꾸기는 낙하산 부대에게 장악 당한 공중파 방송 및 조중동의 왜곡된 해석으로 활자화되어 국민이 대선에서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사실이 밝혀지면 또 다른 사안으로 물타기를 하는 거짓말쟁이들의 전형적인 수법, 조현오와 정문헌의 행태가 일맥상통하기도 합니다.
노크맨(Knock man) 북한병사의 귀순을 덮으려던 군의 은폐 조작은 결격사유가 있는 지도자가 정권을 잡았을 경우 나라의 운명이 얼마나 위태로울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무수히 현행법을 어겼던 이명박 같은 인물을 일확천금에 눈이 어두워 돈이면 장땡이라는 사고로 선택했듯, 과거를 되돌아 보지 못하고 진실을 보려 하지 않는 비윤리적인 박근혜세력을 보면서 과연 우리나라에 희망이 있을지 고민해 봅니다.
박근혜의 대선승리를 위해 신북풍공작으로 knock한 정문헌과 은폐 조작된 보고로 22사단을 떡실신 시킨 북한 귀순병사의 knock가 다르지 않은 점은 사회가 요구하는 기본적인 도덕성이 결여되었을 때 부정부패가 만연시되고 조작 은폐 등 거짓말이 당연시되는 위험한 사례입니다.
거짓말이 당연시되는 이 사회, 진실이 드러나면 또 다른 사안으로 조작, 은폐하여 의혹을 눈덩이처럼 만들어 내는 이 사회, 어떻게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이런 일이 반복되어 일어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쓰레기들이 넘치는 이 사회에 개혁이 순조롭게 성공할 수 있을지도 의문시 됩니다.
사람은 되지 못하더라도 괴물은 되지 말아야겠죠?
어둠이 빛을 이기지 못하듯 거짓이 진실을 이기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올바른 선택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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