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청문회 영상을 보면서 지역감정, 메카시즘을 이용한 분열 그리고 도덕적 가치의 실종, 이 세가지가 우리나라 민주 선진화에 심한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 해 주었습니다.
국민에게 진실을 알려야 될 국회의원이란 자들이 면책권을 이용해 범죄자를 비호하고 허위사실로 국민을 현혹시켜 진실을 묻어 버리는 행태는, 왜 워터게이트 사건보다 더 중대차한 국정원의 대선개입 이슈가 되지 못하는지 의문점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였습니다.
물론 수구세력이 정권을 잡은 지난 5년 동안 언론 후진국이 되어버린 대한민국의 불편한 진실일 수도 있지만 앞으로 이 세가지 문제점을 뛰어넘지 못하면 새누리당을 비롯한 수구세력의 바램대로 대한민국은 전진하지 못하리라 생각됩니다.
마치 광해를 몰아낸 인조의 후손과 반정 세력이 통합보다는 내부 분열로 암흑기를 주도하며 조선을 멸망으로 이끌었듯이, 도덕적 가치의 실종으로 나라가 멸망했던 사실쯤은 세계사, 한국사 등 과거 역사를 되 돌아보아도 입증되고 있습니다.
원세훈이나 김용판 같은 거짓말쟁이 세력들은 자신의 가족이나 추종세력에게 정직하게 살라고 요구 할 겁니다. 하지만 그들이 진정 존경할 수 있을까요?
이런 이중적인, 비도덕적인 세력이 국민의 통합 보다는 분열을 획책하여 권력을 집권하는 한 대한민국의 가치관은 항상 그대로라는 것이죠. 물론 거짓말쟁이들은 진보 보수, 좌우 어디에나 있습니다만 과거를 되돌아 보지 못하고 반성하지 않는다면 국가의 미래는 없는 것이죠. 왜 우리나라의 사회 교육 정치가 외형적으로만 발전하는지 한번쯤은 되짚어 봐야 되겠죠. 이 점이 현재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로막는 장애물이자 불편한 진실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직책과 목숨을 걸고 국정원 청문회에서 증언을 하는 권은희 과장을 비롯한 양심 고발인들에게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하면서, 기록 될 역사 앞에 부끄러움도 모른채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뻔뻔히 위증을 하는 원세훈, 김용판을 비롯한 14여 명의 경찰관계자 증인들은 가족과 자식들 앞에 올바른 삶을 살고는 있는지 깊이 반성해야 할 겁니다.
사시를 패쓰하고도 경찰에 입문해 사회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권은희 과장을 비롯한 양심고발인들에게 좋은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부디!
시간 나실 때, 아래의 글은 꼭 한번씩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닉슨을 사임으로 몰았던 워터게이트 사건보다 중대한 국정원의 범죄사실에 대해 침묵하는 당신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http://here-i-am.tistory.com/76
http://here-i-am.tistory.com/165
http://here-i-am.tistory.com/153
http://here-i-am.tistory.com/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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