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o democracy

유시민이여 다시 일어서라. 당신은 비판 받을 이유가 없다.


김해 선거에서 참여당이 패배를 하자 하이에나 습성을 가진 못된 집단들이 발톱을 드러내고 유시민에 대한 공격이 쉴새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내 일부 세력과 양비론 자들은 때를 만난 듯이 잔칫집 분위기로 유시민 죽이기에 몰입하고 있다는 것이죠. 봐라 유시민이가 경기도지사에 이어서 나서기만 하면 패배하고 있지 않느냐 하면서 조롱과 비아냥으로 아픈자를 두들겨 패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진보언론을 포함한 모든 언론은 김해 야권 단일화 결정 전에 참여당과 민주당의 설전의 기억을 더듬으며 친노 분열을 획책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김태호가 정책적으로 승리한 것처럼 아주 자랑스럽게 말입니다. 
 
김해가 어떤 곳인가요?

노무현 전대통령이 태어나고 묻힌 곳입니다. 아무리 정치 공학적으로 설명해도 김태호의 당선은 이해도 안 되고 글로도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슬픕니다.

김해선거 패배는 전체 야권의 패배임에도 그들은 유독 유시민=참여당 공식으로 매도하고 조롱하는 것을 보면, 지난 노무현 대선후보 시절이 생각납니다. 여러분이 구글링해서 2002년으로 돌아 가시면 노무현 죽이기와 유시민 죽이기 문맥이 아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참여당의 패배요인이 대강 몇 가지가 있습니다.

1.     이봉수 후보 인물론 정책 대안 실패.

2.     자봉들의 요란함과 김태호의 나 홀로 선거.

3.     유시민의 소통 문제점

4.     인터넷에서 적극적 지지자들의 극성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하나씩 짚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참여당은 기존 정당들과 구조자체가 다른 정당입니다. 한날당, 민주당은 하향식 공천인 반면에 참여당은 당원의 의견을 존중하는 상향식 공천제도이죠. 이 점이 공천권으로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기득권 정당과의 차이로 끈임 없이 공격을 받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심지어는 참여당이 알 박기 장사꾼이라는 소리까지 듣고 있습니다. 참여당을 비판하기 앞서 내용을 들여다 봐야 하는거 아닌지요. 노무현 대선 후보의 농업특보까지 지냈던 이봉수 후보의 경우에는 당원들의 민주적 표결 절차로 참여당 김해을 국회의원 후보가 되었지만 그는 2010년 김해시장 선거 단일화 때 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하여 김맹곤 현 시장 당선에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던 인물입니다. 만일 이봉수 후보의 경력 등 여러 문제가 있다면 당시에 이의를 제기 했어야 함에도 이 시점까지 마타도어를 하고 정세분석에 패배요인등 말 같지도 않은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분명 이 선거는 누가 나가도 김태호는 반드시 이겼어야 되는 것이 상식입니다.

한날당이 지난 총선에서 서울의 여러 지역구에 선심성 뉴타운 건설 공약으로 팔자 고쳐보겠다며 한날당을 찍어 주었던 사람들이 후회의 눈물을 흘리는 것을 PD 수첩에서 보셨나요? 경남도민 세금을 물쓰듯 사용하고 경남도 공무원을 자신의 운전기사, 가정부로 이용하고 노통을 인격살인 했던 썩어빠진 자에게 무엇을 정책 토론하고 약속해야 되는 것일까요? 이런 사람을 뽑아 주었다는 것이 상식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지난날
당신은 정운찬, 엄기영 등에게 환호 했던 적은 없었습니까? 당신이 대선 주자 불가론으로 정운찬을 괴롭힌다고 노무현을 조롱했던 기억은 까먹으셨나요? 당시 노무현의 선택은 분명 옳았음에도 과거를 돌아보지 않고 존경하는 김경수 비서관과 유시민 그리고 친노사이를 분열획책하고 있다는 것은 모르십니까? 언제까지 능력을 우선시하지 않고 인물론에 급급해서 우리의 정치를 썩어빠지게 만들 것입니까?

 

두 번째, 이봉수를 찍어주고 싶어도 자봉들이 김해시내를 소란스럽게 하여 김태호를 찍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참여당은 조직은 있어도 가난한 정당이기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당원들이 자비를 들여 자발적으로 김해에 내려와 도와준 것입니다. 김태호의 나 홀로 선거는 이재오의 철저한 기획에 의해 준비된 사실은 특임장관실 참모의 수첩으로 이미 밝혀졌던 것입니다만 어처구니 부정선거 사건에 묻혀 버렸었죠. 김태호의 부정 선거는 이외에도 밝혀진 것이 불법 전화방 사건, 노인들 동원차량 등이 있었습니다.
그럼 이들도 자봉한 것일까요 아니면 김태호의 나 홀로 선거였는지는 각자 알아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한날당은 막대한 자금력과 조직을 갖고 있습니다. 자금이 없는 참여당이 한날당을 이기기 위해서는 발품파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오죽하면 당 대표인 유시민이가 창원 터널 앞에서 한달 이상 선거유세를 했음에도 안타깝지는 않으셨는지요? 말은 쉽게 할 수 있지만 행동은 어려운 것입니다.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말을 벌써 잊어 버렸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당신이 헛소리 할 때 그들은 김해에서 목소리 터져라 외치며 힘들게 참여당을 도와 주었던 것입니다. 한날당 알바에게 귀싸대기까지 맞으면서 노인들 동원차량까지 검거까지 했지만 늦장 출동한 경찰 때문에 잡지도 못했습니다.

 

세 번째, 유시민을 마타도어 하는 사람들이 항상 하는 말이 옳은 말을 싸가지 없이 한다라고 합니다. 자 지난 노무현 대통령 후보시절을 돌아 보죠. 노무현 대통령 후보 시절 “사진 찍으러 미국에 가지 않겠다.” “다른 것 다 깽 판 쳐도 북한문제만 잘 풀면 된다”라고 발언 했더니, 문맥 잘라서 조중동이 노통을 마음껏 비난 했었죠. 물론 트윗에서도 난독증 있는 사람들이 남의 대화를 엿듣다가 아는 척하고 태클 들어 옵니다. 이 사람들의 뇌 구조는 전체 문맥보다 한 문맥 잘라서 시비를 거는 못된 습성이 있죠. 우리가 존경하는 김대중, 노무현 이들도 마타도어의 희생양 들이었습니다만 유시민도 마찬가지로 당하고 있는 것이죠. 당신은 유시민의 강연 동영상이나 연설을 보신적 있으신가요? 왜 우리는 과거를 들여다 보고 현재를 반성하지 못하는지 답답할 뿐입니다. 유시민의 최대 지지 층은 젊은이들입니다. 그들이 왜 유시민을 지지하는지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네 번째, 온라인에서 지지자들의 극성 탓에 많은 표가 김태호에게 갔다고 합니다. 양비론 자(물론 안티 유시민이겠지만)들은 트윗이나 포털에 올라오는 유시민 지지 글 때문에 도와주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적어도 투표 일주일전부터 당일까지 어떤 글이 도배되고 있었을까요? 강원도 엄기영의 부정선거로 투표 당일까지도 우리는 김해보다 분당과 강원도에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비판론자들은 항상 그래왔듯 유시민 지지자들의 극성 탓으로 돌리고 있죠. 물론 같은 글을 수없이 반복해서 올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강원도에서 엄기영의 부정선거 사건이 터지고 트윗에 어처구니 사태가 부각되면서 김해선거는 묻혀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선거 3,4일전부터 트윗에서 불안한 징후들을 감지하기 시작했고 아는 몇몇 분들에게 이 사태가 이상하게 나가고 있다는 글을 올렸었죠. 그리고 사실로 확인된 투표 당일의 동원차량 문제 외에.

1.     창원, 부산 등지에 출퇴근 하는 사람들이 시간의 촉박함에 투표를 하지 못한다.

2.     김해 내 일부 민주당 세력 중에 김태호를 당선시켜 박근혜 계와 분열을 획책하여 내년 대선구도를 유리하게 이끌자는 글이 여기 저기에 올려져 있었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었습니다. 노무현의 정신을 이어 가자는 사람들이 뒤에서는 계산기 두들기면서 상식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것이 정당한 일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오늘자 서프에서는 이런 글도 있습니다.

 

대통령 된 후의 노무현도 맘에 안 들면 탄핵으로 손 봐줬던 민주당의 힘이 아직 펄펄 살아 있는 데...어서 감히 유시민 정도가 깝죽대나

 

유시민 정도 죽이기야 손바닥 뒤집기 보다 쉽다. 이번에 보여줬다. 김해에서(패한 표차의 절반이 곽진업 고향에서 나왔다...

 

내가 노무현을 존경하고 유시민을 비롯한 참여정부 인사들을 지지하는 이유는 상식에 반하는 행동을 하지 않고 뚜렷한 정치철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유시민이 대국민 상대로 잔머리나 굴리고 반칙이나 하면서 정치계산법에 의존하여 모략을 꾸몄다면 저는 지지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정치는 상식을 추구하면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과연 이들이 노무현의 가치를 존중하고 상식 있는 세상에 살 자격은 되는지 묻고 싶습니다. 정치인들이 반칙하고, 원칙을 지키지 않으며, 약자를 괴롭힌다면 분명 잘못된 것이고 우리가 고쳐야 할 일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권의식도 없이 노예근성으로 살아간다면 시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절대적 강자에 붙어서 약자를 조롱하고 비난하면 편하게 살겠지만 힘들더라도 정의를 지키는 자와 함께 할 것입니다. 이 길이 힘들더라도.

 

PS: 유시민 지지자들을 유빠 혹은 광유빠로 매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유시민 지지자들은 친노이며 그들은 이해찬, 한명숙, 이광재, 안희정, 김두관등 참여정부 인사들을 존경하는 분들입니다. 당신들의 입맛대로 해석해서 조롱하지 마시기 바랍니다.